성산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늘 다니는 길 말고, 늘 가던 곳 말고~
새로운 곳으로 가서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아보자며 낯선 길로 들어섰어요.

그렇게 작은 마을의 해안길을 달리다 스치듯 지나친 빨간 지붕의 책가게.
차를 돌려 가보니 시간이 머무는 책방이라는 간판이 이곳을 더 궁금하게 했어요.
북카페인가? 궁금하니 일단 들어가 보기로~

돌담부터 그저 제주감성이 넘쳐흐르는 곳이죠.
하늘에 구름도 너무 예뻐서 그림 같은 풍경이었어요.



무인 운영하는 책방으로 다양한 책들과 LP가 있고, 소파와 테이블부터 방한칸은 좌식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주방에는 커피, 음료, 컵라면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책을 보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도 좋을 것 같아요.


사장님이 직접 찍으신듯한 사진의 엽서도 구매할 수 있고, 그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보내주기도 한다고 해요. 여행지에서 보낸 엽서 너무 감성돋네요.

마당에는 이렇게 멋진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더라고요.

무인양심책방이니 양심껏 깨끗하게 사용하고, 사용한 비용은 지불하고 나와야겠죠?
이렇게 예쁜 공간들이 가끔 양심 없는 사람들로 더럽혀지고 사라져가는 게 너무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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