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모양의 포토존으로 유명한 큰엉해안경승지에 다녀왔다. 한때 SNS에서 많은 사진이 떠돌아다니던 곳이라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는데 남원에 갈 일이 있어 천천히 산책을 즐기고 왔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큰엉해안경승지는 2km 정도의 해안 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로 금호리조트를 찾아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숲 터널 형태의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고 중간중간 바다가 훤히 보이는 풍경이 나오곤 한다.


멀리서 보면 한반도 모양이 보이도록 나무를 관리하고 있나 보다. 기대만큼 멋지거나 흥미롭진 않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증 사진을 남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긴 하다.

가장 볼만했던 건 인디언 추장 얼굴 바위였다.


누가 이름을 붙였을까?
이름 한번 잘 붙였다. 그저 사람 얼굴 모양의 바위인데 인디언 추장이라는 이름을 붙이니 어디가 닮았을까 싶어 한 번 더 보게 된다.
파도 소리 들으며 조용히 산책길을 걷고 싶었지만 주변 금호리조트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와 물놀이 소음이 산책을 방해했다.
최근 중문에 부영그룹과 관련하여 주상절리 일대의 경관 사유화에 대한 이슈가 있었는데 별로 감흥을 느끼지 못했었다.
하지만 큰엉해안경승지 산책길을 걸으며 경관 사유화가 얼마나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지 새롭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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